이제 벌써 6월 중순이 지나가고 있네요
매년 그렇듯이 여름이 오면 에어컨 사용량이 늘어나기 때문에 6월쯤 되면 에어컨을 한번씩 점검 해야하는데요
낮시간 갑자기 한여름 처럼 30도를 넘가서 에어컨을 가동해 봤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꾸리꾸리한 냄새가 나서 가동을 중지하고 에어컨을 세척하기로 했습니다.
10년된 거실 에어컨 셀프 청소
저희 집에 있는 에어컨은 엘지 휘센 2in1 에어컨인데요
결혼할때 산거니까 10년 정도 된거 같네요
전문 업체를 불러서 청소하는게 가장 깔끔하지만 시간 마추기도 어렵고 비용도 20~30만원 정도 하기 때문에
셀프로 해보기로 했습니다.
>청소방법
청소방법은 분해가 가능한 모든 부분을 분해해서 깨끗하게 닦아내고 일광건조 시켜서 조립하면 되지요
청소전에 바람 토출구로 보이는 부분과 뒤쪽 필터 부분을 살펴 봤는데요
사진처럼 검정 곰팡이가 어마어마 하네요
에어컨의 분해는 모델마다 조금씩 다르겠지만 크게 다르지 않다고 봅니다.
여기서 중요한점은 에어컨을 외관상 살펴보면 앞뒤쪽에 볼트가 보이지 않는다 는 점인데요
몸통 중간 부분이 볼트로 조립된게 아니라는거죠
모델 마다 다르니까 잘 살펴 보세요
저희집 모델은 위쪽의 볼트를 풀어주면 빠지는 방식인데요 앞쪽부분에 헤라를 넣어서 조금씩 틈을 만들어주면
빡빡하게 빠지게 됩니다. 그냥 끼우는 방식인거죠 이때 주의할점은 고정되는 핀이 부러지지 않게 살살 조금씩 빼주시면 됩니다.
하나씩 하나씩 조심히 분해해 줍니다.
전면부 패널을 분해하는 방법을 알았다면 이제는 좀 편해 집니다.
이걸 알아내는대 까지 시간이 엄청 걸렸어요
이제부터 안쪽에 볼트가 보이기 시작합니다.
드라이버로 하나씩 풀어서 분해해주세요
에어컨에 바람을 내보내는 팬을 분해 하고 나니 장난이 아니네요
곰팡이가 이렇게 많을 줄이야...
여러분들도 에어컨에 냄새가 난다면 꼭 세척하고 사용하시기 바래요
에어컨 전면부 모든 부분을 분해하고 나면 뒤쪽 냉각기가 보이는데요 여기도 앞뒤로 곰팡이가 있고 여기가 거의 에어컨 냄새의 주범이라 할수 있어요
에어컨을 가동하면 이 부분이 냉각되면서 차가운바람이 나오는데 온도차에 의해서 습기가 생기고 습기때문에 곰팡이가 생기는거라서 이부분을 깨끗하게 닦아줘야 합니다.
분해가 끝나면 집에 있는 모든 청소 도구를 사용해서 깨끗하게 닦아 줘야 합니다.
작은 곰팡이도 남게 되면 또 생기기 때문에 구석구석 꼼꼼하게 잘 닦아 주세요
저는 욕실에서 물을 뿌려가면서 엄청 닦았습니다.
그리고 베란다에서 완전히 건조 시켜줍니다.
중요한점은 완벽하게 건조가 되야 한다는건데요 곰팡이는 습기에서 오는거라 조급해 하지 말고 완전히 마르도록 여유있게 건조해 주세요.
에어컨은 구조의 특성상 내부에 습기가 생길 수 밖에 없는 가전이라 안쪽 부속은 어두운 색으로 되어 있어요
곰팡이가 있어도 잘 안보이게 만들어진거죠
사실 닦으면서도 곰팡이가 있는지 잘 안보이기 때문에 눈에 보이지 않더라도 모든 부분을 닦는다고 생각하고 수세미나 청소 솔로 깨끗하게 닦아 주세요
여기서 주의사항은 너무 거친 솔로 닦아서 안쪽 부속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주의해주세요
에어컨은 기온차에 의해서 내부에 습기가 생길수 밖에 없지만 매끈한 구조가 습기를 아래로 흐르게 만들어서 물이 자연스럽게 빠지게 되는데요 부속에 상처나 기스가 나게 되면 물이 흐르지 않게 되서 더 빨리 곰팡이가 생길 수 있어요
세척과 건조가 끝나면 조립은 분해의 역순
분해해 봤으니 조립은 크게 어렵지 않습니다.
배선이나 실외기로 나가는 관을 건들지 않았으니 조립해도 크게 잘못될 일은 없어요
하지만 전문가가 아니라서 조립이 끝나고 나니 볼트가 남네요
잘 보관하고 있다가 다음번에 분해하게 되면 찾아 넣어야죠
거실에 스텐드 에어컨 셀프 청소
총 소요시간 : 4~5시간
비용 : 약 5,000~6,000 (다이소 청소용품)
총평 : 마치고 나면 참 뿌듯하지만 시간이 되다면 전문가에게 맏기는게 속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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